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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무인 사진관서 돌연 음란행위…13세 홍콩소년 기괴한 진술
중앙일보
2026.03.04 22:29
2026.03.0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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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13세 홍콩인 소년이 소변을 보고 소화기를 난사하는 등 민폐 행위를 하고 출국해 논란이다.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이태원에서 무인 사진관을 운영하는 제보자 A 씨의 사연이 보도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고객으로부터 매장이 난장판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곧장 매장으로 달려가 보니 소화기 분말이 벽과 바닥, 기계 내부까지 뿌려진 상태였다.
CCTV에는 양갈래 머리를 한 소년이 소화기를 난사한 채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소년은 사건일로부터 나흘 전에도 매장의 분실함에 있던 다른 사람의 카드를 꺼내 90만원 넘게 결제하고, 사진 부스 안에서 과자를 먹고 소변을 봤다. 심지어 병에 담아온 오물을 투척하고, 음란행위를 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 소년은 부모와 함께 한국을 찾은 13세 홍콩인으로 신원이 특정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 소년은 "마귀가 시켜서 한 짓"이라며 "마귀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머리와 배를 때리고 죽일 거라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아이의 엄마는 "아들에게 정신질환이 있고, 치료 목적으로 한국에 왔다"고 했다.
이 소년은 사진관을 훼손하기 전, 다른 기도원에서 소화기 10여개를 터뜨리는 소통을 피웠다고 한다.
A씨는 "청소비와 비품 교체로 피해액이 1000만원에 달하지만 제대로 된 보상을 못 받았다"고 호소했다. 가해자가 만 13세로 '촉법소년'인 데다 출국 날짜도 임박한탓에A씨는 청소비 110만원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홍콩인 모자는 A씨와 합의한 후 출국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신혜연(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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