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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안 때려, 美기지만 표적" 이란 외무부, 사우디 공격 해명
중앙일보
2026.03.05 06:28
2026.03.0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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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언론 알아라비야 방송에 나와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해명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이란은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불법적 공격을 받고 있다”며 “이란의 최근 중동 내 행동은 자위의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이웃 국가에 대한 적개심이 없고 그들을 공격할 의사도 없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사우디를 공격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면서 이란의 공격은 미군 기지만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은 물론 중동 내 미국 자산에 대해 반격한다는 명분으로 걸프 국가까지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고 있다.
양측의 군사충돌이 시작된 2월28일 이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이 있는 라스 타누라 단지가 2차례 드론 공격을 받아 불이 났고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관 건물을 드론 2대가 타격했다.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 리야드 공항 내 미군 주둔 기지에도 미사일이 날아왔다.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동맹은 아니지만 미국과 갈등을 중재하기도 했고 안정적 원유 수출을 위해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조치를 만류하는 입장이었다.
이란은 미국 관련 시설을 표적으로 한다고 항변하지만 자국에 대한 공습이 계속되자 걸프 지역 국가들은 이란에 대한 무력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이란 정부와 군은 언론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걸프 국가는 군사적 표적이 아니라며 해명하고 있다.
정시내(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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