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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서도 손·이 빛나겠네

중앙일보

2026.03.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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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이강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두 기둥 손흥민(34·LAFC)과 이강인(25·파리생제르맹)이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빛낼 100인의 선수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4일 ‘북중미월드컵에서 주목할 100인의 선수’를 선정해 소개하며 한국의 캡틴 손흥민과 에이스 이강인을 각각 37위와 66위에 올려놓았다. 아시아 선수 중 나란히 1·2위다. 일본 선수는 총 5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가장 높은 순위(68위)를 기록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랭킹이 두 선수보다 낮았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무대를 옮긴 뒤 15경기 12골로 존재감을 입증했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주장으로서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팬들이 그리워하듯이 그의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골 결정력은 상대할 어떤 팀에게도 골칫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칭찬을 곁들였다.

이강인에 대해선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1순위’로 꼽았다. “지난 수년 간 손흥민이 얼굴 역할을 수행한 한국 축구는 이제 새로운 활력소를 찾아야 할 때”라면서 “이번 월드컵은 이강인이 전면에 나설 기회”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술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왼발 킥을 가졌다”면서 “정교한 크로스는 물론,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조준하는 날카로운 슈팅까지 겸비했다”고 기대했다.

전체 1위의 영예는 프랑스의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 뒤를 이어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 페드리(스페인·바르셀로나) 등이 2~5위로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디애슬레틱은 “북중미월드컵은 음바페, 홀란 등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들이 중심에 서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야말, 주드 벨링엄(잉글랜드·6위), 페드리 등 2000년대생 젊은 피가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장면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랜 기간 양강 구도를 유지하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는 각각 8위와 25위에 그쳤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조사에서 우즈베키스탄, 카보베르데, 퀴라소 등 본선 무대를 처음 밟는 나라의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면서 “다양한 새 얼굴이 월드컵의 스토리 라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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