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스프링 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삼성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훈련 뿐 아니라 대표팀, 국내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03.01 / [email protected]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급하게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며 ‘전화위복’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이 100만 달러에 계약한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은 지난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등판했다가 팔꿈치 부상을 호소했다.
한국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인대가 많이 손상돼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공식 경기에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방출이다. 날벼락이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새 외국인 투수를 찾기 위해서 미국으로 출국했다.
5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과 LG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미국에서 외국인 선수를 체크하고 있는 이종열 단장과 매일 연락을 주고 받는지 물었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 계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 여기서(KBO리그) 뛰다가 나갔던 외국인 선수들도 보고, 또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도 보고 있다. WBC 대표팀 선수들을 좀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키움 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후라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2.02 /[email protected]
키움과 KT에서 뛰었던 헤이수스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잘 던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WBC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박 감독은 “헤이수스가 잘 던졌다는 것도 들었다. 그런 얘기 계속 듣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수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월말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헤이수스는 후라도(삼성)와 함께 키움에서 뛴 인연도 있다. 헤이수스는 2024년 키움에서 30경기(171⅓이닝) 등판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78개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KT에서 32경기(163⅔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3.96, 탈삼진 165개를 기록했다.
코너 시볼드나 과거 삼성에서 뛴 선수들도 체크하고 있을까. 박 감독은 “코너 시볼드는 아마 파란 유니폼을 다시 입지는 못하지 않을까요. 어려울 거 같은데. 미국에서 파란 옷을 입어야 될 것 같다”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2024년 삼성에서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한 코너 시볼드는 삼성과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이후 삼성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5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다가 웃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 감독은 “지금 각 나라 WBC 대표팀들 연습경기를 보고 있고,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지금이 WBC 대표팀들이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시범경기를 하는 시기라서 괜찮은 것 같다. (체크하는) 그 투수들이 대표팀 선수들과 모여 있어서 같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으로서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매닝 대신 더 좋은 투수를 데려올 가능성도 있다. 대체 외국인 투수는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박 감독은 “지금 다들 실전으로 던지고 있는 상황이니까, 몸은 다 만들어져 있으니까, 선발들은 최소 60개씩은 다 던지고 있는 몸 상태일거다. 데려오면 지금 캠프에서 준비하는 선수들과 똑같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만 하면 바로 개막전부터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는 된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개막을 하고 시즌 초반에 다치는 것이 최악이다. 그때는 미국에서 선수들이 모두 계약이 된 상태라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 지금은 오히려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박진만 감독이 4회말 전병우의 2타점 2루타 때 득점을 올린 박세혁, 함수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