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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걸프 6개국, 이란에 "공격 중단하라…대화로 위기 풀어야"

연합뉴스

2026.03.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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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스 외교대표 주재 화상회의…중동 사태, 지중해 넘어 유럽에 '불똥'
EU·걸프 6개국, 이란에 "공격 중단하라…대화로 위기 풀어야"
칼라스 외교대표 주재 화상회의…중동 사태, 지중해 넘어 유럽에 '불똥'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란은 주변국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중단하고 중동 위기를 대화와 외교로 풀어야 한다고 유럽연합(EU)과 걸프 6개국이 촉구했다.
EU는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GCC) 외무장관들과 화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역 안정과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GCC 국가들에 대한 이란의 정당화될 수 없는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이란에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GCC 국가들은 이란의 공격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대화와 외교로 위기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막고, 궁극적으로 이란 국민이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으로 외교적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습적인 폭격 이후 보복에 나선 이란은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이웃 걸프 국가들의 공항과 정유시설 등 기반 시설을 잇따라 공격, 중동 전체를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EU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걸프국을 돕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된 장비 공급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칼라스 고위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양쪽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드론 요격 장비의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유럽은 생산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EU 회원국이자 상반기 EU 순회의장국인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기지가 지난 2일 드론 여러 대의 공격을 받으면서 EU에도 중동 사태의 불똥이 튀었다.
이에 키프로스 지척의 그리스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이 부랴부랴 방공 시스템과 군함을 급파하는 등 중동 불안정이 지중해를 넘어 유럽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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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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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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