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첫 경기 호주와 대만의 경기가열렸다.우리 대표팀은 체코와 WBC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한다.대만 선발 쉬러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05/[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대만 야구 대표팀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첫 경기부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했다.
대만은 지난 5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2013년 8강 진출 이후 2개 대회(2017년, 2023년)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한 대만은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유력한 8강 진출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지만 첫 경기부터 뼈 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대만은 이날 에이스 쉬뤄시(소프트뱅크)가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이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마운드도 쉬뤄시가 교체되자마자 실점을 허용하며 첫 경기부터 허무하게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쉬뤄시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총액 15억엔(약 141억원)에 계약한 특급 에이스다. 대만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발투수인 쉬뤄시가 투구수 53구를 던져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등판하지 못하는 것이 확정됐음에도 제한 투구수인 65구를 채우지 않고 교체한 것 때문에 이날 경기 패배에서 더 큰 아쉬움이 남았다.
대만 쩡하오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책임은 나에게 있다. 쉬뤄시의 상태와 이닝별로 타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며 교체를 결정했다. 타순이 두 바퀴째 들어갔고 구속도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회를 마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쉬뤄시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첫 경기 호주와 대만의 경기가열렸다.우리 대표팀은 체코와 WBC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한다.6회초 2사 1루 천제센이 사구에 맞고 괴로워하고 있다. 2026.03.05/[email protected]
대만은 타선에서도 대형 악재가 터졌다. 2024 프리미어12에서 대만의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한 천제셴이 6회 잭 오로플린의 시속 93.6마일(150.6km) 포심에 왼손 검지를 맞아 교체됐는데 결국 골절 부상이 확인된 것이다.
천제셴은 골절 부상이 확인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 이것도 경기의 일부다. 누구나 대표팀의 승패라는 부담감을 짊어지고 있다. 돌발 상황은 피할 수 없다. 서로를 존중해주기를 바란다”며 팬들에게 자신을 맞춘 투수를 지나치게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천제셴이 사태를 진정시키기는 했지만 대만 대표팀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도 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것이 유력한 가운데 2위 경쟁 팀 중 하나인 호주에게 패한 것이 너무나 뼈아픈 결과이기 때문이다. 대만은 이제 6일 열리는 일본전 승리는 물론 8일 한국전도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에이스를 쓸 수 없고 간판타자가 부상으로 인해 이탈했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과제다.
13년 만에 8강 진출을 꿈꿨던 대만 대표팀이 이대로 WBC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첫 경기 호주와 대만의 경기가열렸다.우리 대표팀은 체코와 WBC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한다.6회말 대만 쑨이레이가 투구하고 있다. 2026.03.05/[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