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전직 ‘충주맨’ 김선태가 공무원을 떠나 유튜버로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왕따설 논란에 이어 사칭 계정까지 등장하며 연일 골치를 앓고 있다. 채널 개설 직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일까지 겹치며 그야말로 ‘이슈의 중심’에 선 모습. 이 가운데 댓글로 전국 변호사들이 집합(?)해 눈길을 끈다.
김선태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X 계정 사칭입니다. 신고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계정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계정은 김선태를 사칭해 공인 인증을 의미하는 ‘블루 체크’ 표시까지 달고 있었고,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그의 유튜브 채널 문구까지 그대로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선태는 충주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제작을 맡아 ‘충주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 최근 그는 공직을 떠나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채널 개설 이후 단 3일 만에 구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면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화제성만큼 논란도 뒤따랐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충주시 김선태 좀 정없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그가 개인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과거 팀원들과 함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80만 규모면 회사처럼 운영해야 하는데 같은 팀원들과 정이 있지 않느냐”는 주장을 펼쳤다.그러나 해당 글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댓글에서는 “개인이 새 출발을 하는데 왜 문제냐”, “괜한 트집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작성자를 비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사진]OSEN DB.
이런 가운데 그의 게시물에는 예상치 못한 반응도 이어졌다. 김선태가 올린 게시물에 줄줄이 댓글이 달린 것.“일단 저거 소송할 겸 변호사 홍보부터 하면 되겠다”는 댓글이 화제가 됐는데, 이후 실제 변호사 계정들이 줄줄이 등장하며 농담 섞인 댓글을 남긴 것. 한 법무법인 계정은 “안녕하세요. 변호사가 필요하신가요. 저희가 혼내드리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계정 역시 “선태님, 든든한 변호사들이 사칭 계정 해결해드리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선태의 게시물에는 각종 변호사 계정이 등장해 마치 ‘변호사 집결지’가 된 듯한 모습까지 연출되며 온라인에서 또 하나의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김선태는 유튜브 첫 영상에서도 불거진 왕따설을 직접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조직에서 쫓겨난 것처럼 보이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공직을 떠나면 어디서든 시기와 질투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퇴사 이유에 대해서는 “돈을 더 벌고 싶었다. 이제 40살이라 더 늦기 전에 제 역량을 펼쳐보고 싶었다”며 “망할 수도 있지만 유튜버로 자리 잡아보고 싶다”고 솔직한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공무원에서 유튜버로 새로운 길을 택한 김선태.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사칭 계정, 각종 논란,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변호사 댓글 릴레이’까지 이어지며 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