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흑백요리사 시즌1 권성준이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5일 홍진경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김치찌개만 먹고 자란 딸 라엘 위해 처음으로 양식 배운 엄마 홍진경(낫폴리 맛피아)’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OSEN DB.
이날 권성준 셰프는 평생 한식만 만들어 본 홍진경을 위해 자신의 레시피와 자신만의 팁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홍진경은 “저는 한식밖에 할 줄 모른다. 간단한 양식도 만들 줄 모른다”라면서 “우리 딸 라엘이가 태어나서 일생을 청국장, 된장찌개, 김치찌개만 먹었다. 내가 미안해서 낫폴리맛피아 권성준이 이탈리아 세프 전문가니까, 토마토 파스타, 알리오올리오 두 가지만 배워도 알찬 시간일 거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홍진경은 “집에서 이런 걸 좀 만들어 먹을래”라면서 “만날 미역국에 석박지 만들어서 48년을 먹었어. 26년부터는 새롭게 좀 먹어볼래”라며 양식에 대한 도전 의식을 보였다.
권성준은 “유익하다. 제가 유튜브에서 이런 걸 해 보고 싶었는데 제가 유튜브 채널이 없다”라며 오히려 초대해 준 홍진경에게 고마움을 보였다.
[사진]OSEN DB.
파스타 면 정도부터 이탈리안 음식 특징까지, 권성준은 간결하게 요리 지식을 전하며 알리오 올리오와 토마토 리소토 두 가지를 만들었다. 알리오 올리오는 면을 삶는 법, 소스에 넣는 타이밍과 함께 소스가 흘러내리지 않아야 하는 팁을 전했다.
권성준은 “플레이팅 법을 알려주겠다. 면을 살짝 잡아주고 국자 아래에 둔 다음 살살 돌려간 다음 풀어준다. 제 포인트는 레몬을 살짝 갈아 넣는다. 프레시하고, 바지락의 비린 향도 레몬이 잡아주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라며 마지막까지 완벽함을 보였다.
[사진]OSEN DB.
토마토 리소토는 신세계였다. 흑백요리사 당시 리소토 200인분을 달달 볶는 그의 모습이 명장면으로 회자됐는데, 그는 리소토를 제대로 하는 식당이 드물다며, 쌀을 조리하는 법부터 알려주었다. 권성준은 “리소토는 항상 중요한 게 생쌀을 넣는다. 쌀을 익히지 않는다. 쌀을 씻으면 안 된다. 영 찝찝하면, 씻어 나온 쌀을 써라. 물이 닿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신동진 쌀로 하셔라. 한국 쌀은 리소토를 하기 어렵다. 신동진 쌀은 개량한 거다. 이탈리아 요리하는 사람끼리 소통을 한 게 아닌데 신동진 쌀을 약속하듯 모두 쓰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권성준은 “한국에서는 이렇게 안 한다. 밥솥에 밥을 익혀서 70% 익힌 걸 넣는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된다. 면도 바로 꺼내서 소스로 담듯, 리소토도 제대로 하는 레스로랑을 하는 데를 찾기가 힘들다”라며 오래도록 정성껏 끓인 리소토 위로 모짜렐라 치즈와 바질을 올리며 풍미를 더했다.
[사진]OSEN DB.
이날 '33억 건물주'라는 타이틀 기사가 났던 권성준은 “이렇게 만드는 법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저도 좋다”라면서 요리에 대한 사랑을 뽐냈다. 홍진경은 "이탈리아까지 가서 공부한 것을 저에게 다 알려주셨다"라며 고마워했다. 권성준은 “저도 책을 냈다. ‘시크릿 레시피’다. 거기에도 리소토 만드는 법이 들어갔다”라며 요리책까지 참고하라고 조언했다.
홍진경은 “권성준 셰프에 대한 관심이 높으면 좋겠다. 그리고 식당도 대박 나고, 더 잘 되면 좋겠다”라며 권성준의 탄탄대로를 예감한 듯 응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손종원 잘생겼다고 부러워하지 않았나요. 근데 갖은 스펙은 넘사로 쌓네", "대단쓰" 등 감탄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