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벤 퇴장' 토트넘, 또 졌다!...C.팰리스에 1-3 역전패→강등권과 단 1점 차
OSEN
2026.03.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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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무너졌다. 선제골을 넣고도 스스로 경기를 내줬고, 수적 열세 속에서 반등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4연패에 빠졌고, 강등권과의 격차도 단 1점으로 좁혀졌다. 2026년 들어 리그 첫 승 역시 또다시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승점 29점(7승 8무 14패)으로 리그 16위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팰리스가 가져갔다. 전반 1분 워튼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카리오가 빠르게 반응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팰리스는 전반 14분 변수까지 맞았다. 무뇨스가 경합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클라인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 중반 이후 조금씩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전반 29분에는 사르에게 실점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위기를 넘겼다.
흐름은 곧바로 뒤집혔다. 전반 34분 그레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솔란케가 원터치로 밀어 넣으며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7분 라르센이 떨궈준 공을 사르가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반 더 벤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팔로 끌어당겼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과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사르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적 우위를 잡은 팰리스는 전반 막판 완전히 흐름을 장악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워튼의 패스를 받은 라르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7분 워튼의 로빙 패스를 받은 사르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3-1을 만들었다. 워튼은 전반에만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소우자와 콜로 무아니를 빼고 갤러거와 비수마를 투입하며 대응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이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초반 단소의 헤더와 솔란케의 슈팅이 나왔지만 헨더슨을 위협하기에는 부족했다.
팰리스는 무리하지 않았다.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하며 볼 점유를 통해 경기를 관리했다. 실제로 팰리스는 이날 398회의 패스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을 넘는 안정적인 빌드업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솔란케와 포로 대신 히샬리송과 시몬스를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41분에는 시몬스가 박스 앞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며 마지막 기회도 무산됐다.
수적 열세 속에서 끝내 반격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토트넘은 또 한 번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기대득점(xG)은 토트넘 1.58, 크리스탈 팰리스 1.78로 집계됐다. 수치상으로도 팰리스가 더 많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깊은 부진 속에서 강등권 바로 위 자리를 지키는 데 그쳤다.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다면 시즌 막판 생존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