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이르면 오늘(6일) 안에 천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18만 5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977만 7998명을 기록했다.
이로서 '왕과 사는 남자'는 천만 관객 돌파까지 약 22만 여 명을 남겨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평일 대비 금요일부터 관객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늘(6일) 밤, 늦어도 오는 7일 오전에는 천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어린 나이에 왕위를 찬탈 당해 유배지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조선 왕 단종(박지훈 분)과 그의 마지막을 지켜본 남자 엄흥도(유해진 분)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앞서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출연한 한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서 작품의 천만 관객 돌파 시 공약으로 "될 리가 없지만, 만약에 된다면 일단 전화번호를 다 바꾸고 개명하고 성형을 할 거다. 아무도 날 못 알아보게. 어디 다른 곳으로 귀화할까 생각 중이다. 날 안 찾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요트를 살까 생각하고 있다. 선상파티를 할 것"이라고 장난스레 말한 바 있다.
이후 실제 공약이 현실화될 상황에 처하자 지난 4일 '배정재의 텐'에 재출연해 "우리끼리 말이지만 어떻게 다 지키고 사나. 그런 사람이 전 세계에 한 명 있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