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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연수갑 녹록지 않아…김남준 오면 고전 면치 못할 것”

중앙일보

2026.03.05 17:11 2026.03.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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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심사 결과 발표에서 인천시장 후보 공천이 확정된 박찬대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찬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인천 연수갑 공천과 관련해 ‘정치 신인이 감당하기엔 벅찬 곳’이라며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연수갑 대표 정치인으로서 누가 내 후임자면 좋겠냐’는 질문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두 사람 모두 (계양을 후보로) 공천할 순 없지 않은가, 또 연수갑을 준비하고 있는 정치인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갑은 제가 민주당에선 최초로 국회의원이 될 만큼 녹록하지 않은 곳으로 보수세가 굉장히 강하다”며 “따라서 중도적인 확장성이 있는 후보가 상당히 필요하고 인지도도 높고 인천 지역을 잘 알고 있는 분이 후보로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남준 불가론으로 들린다”고 하자 박 의원은 “김 대변인이 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기는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이런 전반적인 것들을 고민한 뒤 연수갑 후보를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20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을 찾아 고남석 시당위원장에게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계양을 출마 양보설’에 “원칙론 말한 것…판단 주체는 계양 주민”


한편 송 전 대표는 이날 김 전 대변인에게 계양을 출마를 양보할 수 있다는 관측을 두고 “원칙론을 말한 것”이라며 “판단 주체는 계양구 주민들”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진행자가 “‘후배(김 전 대변인)와 경쟁하는 모습이 부담된다’, ‘당 결정에 따르겠다’ 등의 말이 양보론, 신중론 해석을 낳고 있다”고 하자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당원인데 당의 결정에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정치공학적인 결정이나 정치인들만의 여러 가지 이해득실 계산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우리 당원의 뜻이 반영된 결정을 해야 된다는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계양구 주민들이 어떤 사람이 우리 지역을 대표해 줘야 보답이 되는 것인가 판단의 주체는 계양구 주민들”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또 계양구와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제가 무죄 판결이 나자마자 아내가 저한테 말도 않고 바로 옛날에 살았던 계양구 영남아파트에 계약을 하고 왔더라”며 “저의 청춘이 녹아 있고 딸과 아들이 모두 계양구에서 초·중·고교를 나왔다”고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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