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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6% "집값 더 떨어진다"…62% "다주택자 규제, 도움돼" [한국갤럽]
중앙일보
2026.03.05 20:25
2026.03.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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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향후 1년간 주택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잘한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6%가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는 29%, '변화 없을 것' 15%, 의견 유보는 10%였다.
한국갤럽은 "대선 공약 수준을 초과 달성한 국내 증시 상황, 대통령이 직접 SNS로 메시지를 전하는 부동산 안정화 의지, 출범 9개월 남짓한 현 정권에 대한 신뢰 강화 등에서 비롯한 결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선 응답자의 46%가 '오를 것'으로 봤다. '내릴 것'이란 응답은 24%, '변화 없을 것' 20%. 의견 유보는 10%였다. 한국갤럽은 "지역 간 수요·공급 불균형, 반전세·월세 가속화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대별로는 2030에서 집값과 임대료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비율이 높았다. 18∼29세의 55%, 30대의 45%가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임대료도 30대의 63%가, 18∼29세의 58%가 오를 것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한국갤럽은 "비싼 집값에 내 집 마련은 난망하고 고금리 여건에서 전세보증금 대출이나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무주택·사회초년생들의 처지를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51%가 '잘한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의견 유보는 21%였다.
다주택자 규제에 대해선 주택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62%로 가장 높았다.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7%,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동산 보유세의 경우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34%, '현재보다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25%, '현재대로 유지해야 한다'가 28%로 의견이 갈렸다.
응답자의 41%는 자신이 무주택자라고 답했으며,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 주택이 있다는 응답자는 5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정(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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