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는 1회 깔끔하게 던졌다. 직구가 힘이 있었다. 전날 삼성전 마지막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때린 1번타자 이재원을 직구 3개로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초구 파울, 2구와 3루는 하이패스트볼 헛스윙이었다. 천성호는 초구에 투수 라인드라이브타구로 잡아냈다.
오스틴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3루수 정면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박민이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가랑이 사이로 알까기였다.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사 1루에서 오지환 상대로 직구로 중견수 뜬공을 잡아냈다.
KIA 타이거즈 제공
3-0으로 앞선 2회, 이의리는 선두타자 홍창기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142km)을 유도했고, 4구는 볼(144km)이 됐다. 풀카운트에서 파울. 6구째 145km 직구가 홍창기 몸쪽으로 붙는 볼이 됐다.
문성주는 몸쪽 변화구(134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구본혁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전광판에는 149km로 나온 직구를 던졌는데 파울이 됐다. 이후 볼이 3개. 풀카운트에서 때린 땅볼 타구는 유격수가 2루 베이스 옆에서 잡아냈다.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져 더블 플레이로 이닝 종료.
이의리는 3회 선두타자 이영빈을 3구삼진(루킹)으로 돌려세웠다. 직구가 결정구였다. 이주헌은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이재원을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천성호를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의리는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볼넷을 많이 허용하는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그러나 나흘 쉬고 등판한 LG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투구를 보여줬다. 심재학 단장에게 칭찬을 받을만한 투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