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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님께 욕 안 먹는 것이 목표에요" 달라진 KIA 이의리, 3이닝 노히트 KKKK...149km 찍고 3구삼진 [오!쎈 오키나와]

OSEN

2026.03.05 20:58 2026.03.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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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제공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3이닝 노히트 투구를 선보였다. 

이의리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2개 허용했다. 

이날 킨구장 전광판에는 이의리의 직구 구속이 149km로 나왔지만, KIA 전력분석 기록지에는 직구 최고 145km였다. 45구를 던졌고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4개 구종을 던졌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는 3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3번째 이닝에도 올라가봐야 한다. 투구 수가 많아지면 3회 한 타자만이라도 상대하게 한다"며 이의리의 제구와 볼넷을 걱정했는데, 만족할 만한 투구 내용이었다. 

경기 전 심재학 KIA 단장이 지나가는 이의리에게 오늘 목표가 뭐냐고 묻자, 이의리는 "그런 거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심 단장이 "목표를 걸고 내기를 하자"고 하자, 이의리는 "단장님께 욕 안 먹는 거요"라며 씨익 웃었다. 

LG는 이재원(좌익수) 천성호(중견수)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구본혁(3루수) 이영빈(2루수) 이주헌(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이의리는 1회 깔끔하게 던졌다. 직구가 힘이 있었다. 전날 삼성전 마지막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때린 1번타자 이재원을 직구 3개로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초구 파울, 2구와 3루는 하이패스트볼 헛스윙이었다. 천성호는 초구에 투수 라인드라이브타구로 잡아냈다. 

오스틴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3루수 정면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박민이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가랑이 사이로 알까기였다.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사 1루에서 오지환 상대로 직구로 중견수 뜬공을 잡아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제공


3-0으로 앞선 2회, 이의리는 선두타자 홍창기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142km)을 유도했고, 4구는 볼(144km)이 됐다. 풀카운트에서 파울. 6구째 145km 직구가 홍창기 몸쪽으로 붙는 볼이 됐다. 

문성주는 몸쪽 변화구(134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구본혁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전광판에는 149km로 나온 직구를 던졌는데 파울이 됐다. 이후 볼이 3개. 풀카운트에서 때린 땅볼 타구는 유격수가 2루 베이스 옆에서 잡아냈다.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져 더블 플레이로 이닝 종료. 

이의리는 3회 선두타자 이영빈을 3구삼진(루킹)으로 돌려세웠다. 직구가 결정구였다. 이주헌은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이재원을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천성호를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의리는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볼넷을 많이 허용하는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그러나 나흘 쉬고 등판한 LG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투구를 보여줬다. 심재학 단장에게 칭찬을 받을만한 투구였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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