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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유가 안정화 기여"

중앙일보

2026.03.05 22:07 2026.03.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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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측과 협의를 거쳤다"며 "어젯밤 늦게 UAE에서 출발하는 민항기의 운항 재개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에 따라 현재 우리 국민을 태운 UAE 대형 여객기가 두바이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이라며 "오늘 저녁 7시 30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어 "대한항공 전세기도 추가로 투입해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우리 국민을 모두 모셔 올 수 있도록 UAE 측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UAE로부터 원유를 구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드린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고 그 결과 총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필요하지 않은 UAE 내 대체 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 두 척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 석유 회사가 항구 내에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일일 소비량 두 배가 넘는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UAE 원유 긴급 도입은 에너지 수급 안정화는 물론이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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