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김정수 총감독은 한 고비를 넘겼을 뿐이라며 긴장의 끈을 조였다. 등봉조 정규시즌 1위였던 애니원즈 레전드(AL)를 이겼지만, 끝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징동과 결승진출전도 집중해서 승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웨이보는 5일 오후 쑤저우 양청 국제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6 LPL 스플릿1 녹아웃 스테이지 패자조 3라운드 애니원즈 레전드(AL)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웨이보는 오는 7일 징동과 패자조 결승에서 5전 3선승제로 격돌한다. 패자조 결승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에 올라 오는 16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퍼스트스탠드에 참가할 자격을 획득한다.
경기 후 OSEN과 인터뷰에 응한 웨이보 김정수 총감독은 "강팀인 AL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굉장히 값진 결과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끝까지 잘 수행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밝은 목소리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큰 산이라고 할 수 있는 AL을 이겼지만, 아직 스플릿1이 끝난 거 아니라 김 감독은 넘어야 할 상대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7일 징동전을 승리할 경우 8일 만나게 되는 BLG에게는 지난 27일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적이 있기에 김정수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김정수 감독은 "아직 목표를 다 이룬 것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한 뒤 "남아 있는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