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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4년만에 복귀, 더한 전과자도 뻔뻔하게 활동하는데..유독 짙은 '주홍글씨' [Oh!쎈 이슈]

OSEN

2026.03.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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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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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불후의 명곡'에 경연자로 방송에 복귀한다. 4년 만에 칩거를 깬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비호감', '보기 싫다'는 성난 민심이 등장하는 상황. 과거 사생활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느 전과를 딛고도 복귀하는 스타들이 수두룩한 연예계에서 유독 짙은 주홍글씨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휘재는 오는 16일 진행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약칭 불후)'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날 '불후' 녹화는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으로 꾸며지는 바. 이 가운데 이휘재가 경연자 중 한 사람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이휘재는 오랜만에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실제 이휘재의 방송 출연은 지난 2022년 1월 26일 막 내린 MBN 예능 '배틀 인 더 박스' 이후 4년 여 만이다. 과거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메인 MC로 활약했던 이휘재인 만큼 갑작스러운 공백기와 방송 출연이 유독 이목을 끈다. 

이 가운데 이휘재의 복귀를 두고 환영보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휘재의 '불후의 명곡' 출연 소식을 알리는 기사들에 "보기 싫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게스트 1인을 향한 비난으로는 유독 적극적이고 가혹한 반응이다. 이에 "지나치다"는 반대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한 '비호감' 꼬리표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상황. 무엇이 이토록 이휘재를 향한 민심을 성나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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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시작은 이휘재가 과거 진행자로 활약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가 꼽힌다. 김신영, 박나래, 장도연, 장동민 등 상당수의 코미디언 및 예능인들에게 '세바퀴'는 무덤 같은 프로그램으로 여겨졌다. 다수의 패널들이 한꺼번에 출연해 입담과 웃음을 겨루는 프로그램 특성상 한번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묻히기 쉬웠고, 이를 야기한 매몰찬 진행을 향한 비판, 그 중심에 메인 MC였던 이휘재가 있던 것이다. 그러나 코미디언 박미선, 김구라 또한 이휘재와 함께 '세바퀴' 진행자로 활약했으나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인 것과는 비교를 자아낸다. 

지난 2015년 '세바퀴'가 종영한 이후 오히려 이휘재는 그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예능인으로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당시 방송 중이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약칭 슈돌)'에서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큰사랑을 받은 여파다. 미남 개그맨의 시초처럼 '바람' 캐릭터로 유명세를 얻었던 이휘재가 플로리스트 아내 문정원과 결혼하며 가정에 충실하고 어설프더라도 쌍둥이 육아에 동참하고, 엄격했던 부친에게서 몰랐던 부성애를 느끼는 모습은 반전 이미지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슈돌'에서 가족과 집을 낱낱이 공개한 게 독이 됐다. 이후 이휘재의 가족들을 둘러싼 사생활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아내 문정원이 뜨거운 관심 속에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가운데 2020년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고, 2021년에는 쌍둥이 아들들이 공동주택인 자택에서 너무 뛴다며 층간 소음 논란까지 일었다. 이후 이휘재 가족은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듯 했으나, 2022년 문정원이 아이들과 방문한 놀이공원에서 장난감 값 먹튀 논란까지 휩싸이며 결국 SNS 계정과 유튜브에서도 모든 영상을 삭제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여기에 이휘재의 인성을 향한 질타가 또 한번 발생했다. 이휘재가 과거 한 걸그룹에게 받은 사인 CD가 중고 거래 물품으로 나와 논란을 빚은 것. 거래 물품에 'To. 이휘재 선배님'이라고 적혀 최초 수신자를 감출 수도 없었다. 다만 과거 이휘재가 아닌 매니저가 사인 CD 등을 관리했고, 이에 이휘재의 전 소속사 측은 유출 경로는 모르지만 송구스럽다며 사과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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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논란이 이휘재의 '배틀 인 더 박스' 종영 시기와 맞물리며 공교롭게도 이휘재와 가족들을 더 이상 국내 방송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 사이 이휘재 가족은 휴식 차 떠났던 캐나다 여행에서 현지에 매력을 느끼고 문정원과 쌍둥이 형제가 계속해서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민이라거나 방송 중단은 아니었다. 이와 관련 이휘재의 측근은 OSEN에 "은퇴가 아닌데 마음이 안 좋다"라고 선을 긋는가 하면, 최근에도 "문정원의 생일에 연락을 나눴다. 쌍둥이들은 잘 지내고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지내고 있다고 하더라. 캐나다 체류도 이민이라기보다는 휴식에 가까운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휘재는 어떤 범죄나 사회적 논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호감 이미지와 개인사적 이유로 방송을 지속하지 못했던 모양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갑질, 도박, 횡령, 탈세, 음주운전, 마약, 성범죄 등의 전과를 저지르고도 태연하게 연예계에 복귀하며 방송 활동을 전개하는 배우, 가수, 예능인들이 수두룩한 실정이다. 유독 이휘재에게만 짙은 비호감 이미지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족 모두 대중 앞에 거리낌 없는 행보를 보였기에, 만만한 예능인이라는 이유로 네티즌 일각의 씹고 뜯기는 대상이 됐던 것은 아닐까. 

이러한 비판 여론 속에도 이휘재의 출연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불후의 명곡' PD는 OSEN에 "이번에 가수는 아닌데 음반을 내셨던 분들이 나온다. 저희도 출연자를 정리하고 섭외하는 과정이 있었고, 이휘재씨도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많이 검토를 하셨을 거다. 그런 와중에 저희 쪽과 얘기가 잘 돼서 출연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잠정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시거나 그런건 아니었지 않나. 저희가 이휘재씨의 복귀 포문을 열어준다 이런건 전혀 아니다. 그냥 저희는 예능인 특집을 하는거였는데 이휘재씨가 예전에 음반도 내셨고, 또 무엇보다 사실은 전국적인 인지도나 유명세 등을 고려를 안 할수가 없지 않나. 그런걸 고려하다 보니 섭외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부인할 수 없는 인지도와 유명세를 발판삼아 이휘재가 다시 성공적으로 방송가에 돌아올 수 있을까. 그의 4년 만에 방송 출연을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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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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