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여자축구대표팀은 5일 호주 골드코스트 시버스 슈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시안컵 여자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팀 호주에게 0-4 완패를 당했다.
1차전서 한국에 0-3으로 졌던 이란은 2패로 탈락이 유력해졌다. 이란은 8일 필리핀과 최종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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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지난 1일 미국의 ‘장대한 분노’ 작전에 의해 미사일 공격을 받고 수도 테헤란이 초토화됐다. 이란의 주요 통신, 군사시설에 폭격이 가해졌다. 이란 내부에서 가족끼리 서로 연락이 끊겨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아비규환이다.
이란도 미국대사관을 드론으로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란은 미국, 이스라엘과 동시에 전쟁을 치르고 있다. 중동 전체가 전쟁의 화염에 휩싸였다. 비극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란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 한국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미사일 공격소식을 들었다. 공황상태에 빠진 이란대표팀은 2일 한국전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란은 5일 호주전 경기를 앞두고 거수경례를 하면서 조국에 대한 마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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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대패 후 이란의 공식기자회견에서 한 호주 기자가 “전쟁이 난 조국에 어떻게 돌아가실 건가요?”라는 무례한 질문을 했다. 이란 공격수 사라 디다는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디다는 “우리 모두는 이란 사태를 보면서 현재 가족들과 친척들이 잘 있는지 걱정하고 슬퍼하고 있다. “우리는 이란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있다”면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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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리 마르지예 이란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가족에 대해 정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이란내에서 우리 가족들은 물론이고 국민들 전체가 서로 연락이 전혀 안된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선수고 여기 축구를 하려고 와있다”며 선수단 전체를 걱정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