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서 함께 뛰자" 비니시우스, '음바페 때처럼' 또 에이전트 변신.. 리버풀 핵심 향한 노골적 공세
OSEN
2026.03.06 00:22
[OSEN=강필주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중원 핵심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6) 영입에 적극 관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안필드왓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을 인용, 비니시우스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이상적인 영입 대상으로 소보슬라이를 점찍고 적극적으로 영입 작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헝가리 국가대표 소보슬라이는 지난 2023년 여름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94억 원)에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은 소보슬라이는 구단 전설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인 8번을 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소보슬라이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 4골 3도움 포함 총 38경기서 10골 8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좀 더 공격적인 위치에 배치돼 위르겐 클롭 시절보다 더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리버풀은 소보슬라이를 붙잡아두기 위해 일찌감치 재계약을 서두르는 상황이다. 소보슬라이는 주급 25만 파운드(약 5억 원) 이상의 파격적인 대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소보슬라이는 최근 비니시우스로부터 선물 받은 커스텀 축구화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여기까지는 단순히 비니시우스와 친분을 과시하는 것일 수 있다.
실제 비니시우스는 한 스트리머와 대화를 통해 "나는 소보슬라이와 자주 연락한다"면서 "우리는 더 어렸을 때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시기가 묘하다. 비니시우스는 과거 킬리안 음바페(28)가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에도 친분을 드러내며 레알 이적을 독려한 적이 있다.
그런데 소보슬라이는 비니시우스가 "나는 소보슬라이가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의 꿈은 항상 레알 마드리드였다"고 말한 내용이 적힌 게시물에 '좋아요'까지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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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게시물에는 "시즌 초 소보슬라이가 비니시우스의 '권총 세리머니'를 따라했던 것을 기억하나", "마르코 로시 헝가리 감독은 레알이 항상 소보슬라이의 드림 클럽이라고 말했다", "언젠가 둘이 같은 팀에서 뛰는 걸 보게 될지 모른다"는 내용도 함께 있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레알 수뇌부에 소보슬라이의 영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소보슬라이 역시 레알행을 원하는 자신의 속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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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소보슬라이를 붙잡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됐다. 협상이 난항을 겪는 사이 레알의 등장으로 몸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