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티지재단 "북, 한미 디커플링 위해 본토 핵타격 위협할 수도"
"북, 핵탄두 소형화 성공…사이버 게릴라전도 주요 위협"
美싱크탱크 "북한 핵·ICBM, 미 본토 위협…분쟁시 사용 가능"
해리티지재단 "북, 한미 디커플링 위해 본토 핵타격 위협할 수도"
"북, 핵탄두 소형화 성공…사이버 게릴라전도 주요 위협"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이미 확보했으며,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은 물론 미국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미 헤리티지 재단은 5일(현지시간) 발간한 '2026 미국 군사력 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의 종합적인 위협 수준을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핵심 이익에 대한 위협국으로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을 꼽았다. 그러면서 북한의 전반적인 위협에 대해 도발적 행동 수준은 '시험적(testing)', 물리적인 위협 역량은 '능력 있음'(capable)으로 각각 평가했다.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기술이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이미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으며, 중거리 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역량과 ICBM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달성했다"고 명시했다.
한반도에서 분쟁이 벌어지면 북한이 한미를 갈라놓기 위해 핵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보고서는 "분쟁이 발생하면 북한은 미국이 한국에 병력을 증원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의 항구와 비행장을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다"며 "또는 미국과 한국을 떼어놓기 위한 시도로 미국 본토에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위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미국을 향해 잦은 군사적·외교적 위협을 가하는 등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핵·미사일 시험을 비롯해 한국을 겨냥한 도발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헤리티지 재단은 진단했다.
이러한 무력 과시의 목적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위상과 중요성을 높이고, 핵 프로그램 및 각종 지원 패키지와 관련한 미국과의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동맹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섞어 쏘는 능력을 이미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도 주요 위협 요소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적대국이나 국제 금융 기관을 상대로 한 일종의 '게릴라전' 수단으로 사이버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의 전략적 환경을 다루면서 핵무장 국가인 북한과 최대 적성국인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미국 동맹국의 미사일 방어(MD)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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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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