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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와 사는 남자' 장항준, 34번째 천만 감독 됐다

중앙일보

2026.03.06 01:35 2026.03.0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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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사진 SSL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한 달여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왕과 사는 남자' 누적 관객이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0분 기준 관객 수 천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34번째로 탄생한 천만 영화다.

국내 개봉작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건 2년 만이다. 2024년 개봉한 '파묘'(관객 수 1191만명)와 '범죄도시 4'(1150만명)가 각각 천만 고지를 넘겼다. 지난해에는 '천만 영화'가 없었다.

12세 이상 관람가인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와 삼일절 연휴 내내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개봉 5일 차에 100만명, 12일 차에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14일 차였던 설 당일(2월 17일)에 300만명, 15일 차에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았다.

삼일절에는 하루에만 81만7000여 명이 관람하며 개봉 이후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고 개봉 31일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사극 장르 영화 중 천만 돌파 속도는 '명량'(2014)이 개봉 12일 만으로 가장 빨랐고,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와 '왕의 남자'(2005)는 각각 개봉 후 38일, 50일로 '왕과 사는 남자'보다 느렸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광천골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배자를 보호하고 감시할 책무를 부여받은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가 이홍위와 신분과 나이를 뛰어넘어 교감해가는 모습이 세대를 아우른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며 감동을 안겼다.

장항준 감독은 천만 돌파를 앞두고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에 저와 가족들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럽다"며 "많은 분께 축하 연락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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