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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도르 경질하고 79세 감독 어때?" 英 매체, 9G 남기고 '강등권 눈앞' 토트넘에 깜짝 제안

OSEN

2026.03.0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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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토트넘에 '79세 노장'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하라는 다소 무리한 제안이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즉각 이고르 투도르(48) 감독을 경질하고 해리 레드냅(79) 전 감독을 기용해야 한다"고 강력히 조언했다.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3경기 모두 패했다. 북런던 더비인 아스날전에서 1-4로 패한 토트넘은 풀럼에서 1-2,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3으로 잇따라 져 강등권 눈앞까지 도달한 상태다.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진 토트넘은 리그 16위(승점 29)에 올라 있다. 하지만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8)에 단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사실상 잔류 경쟁에 나서야 하는 상황.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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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투도르 감독은 아직 승점조차 따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는 상황을 반전시킬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투도르 감독이 단 3경기만 지휘했지만 토트넘이 다시 감독 교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리그가 단 9경기만 남아 있기 때문"이라며 "팬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을 거론했다. 레드냅은 지난 2017년 버밍엄 시티를 떠난 뒤 지도자 생활에서 은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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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은 잉글랜드 출신 사령탑이다. 주로 중하위권 팀을 맡아 우승컵을 들어 올리거나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본머스, 웨스트햄, 포츠머스, 사우스햄튼, 토트넘, 퀸스파크레인저스, 요르단 대표팀, 버밍엄을 지휘했다. 

2007-2008시즌 포츠머스를 FA컵 우승으로 인도했던 레드냅은 2008년 10월부터 2012년 여름까지 토트넘을 맡기도 했다. 그는 맡을 당시 중위권에 머물던 토트넘을 4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매체는 레드냅이 비록 80세를 바라보는 고령이지만, 침체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우고 승점을 짜내는 데 있어 특유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흥미로운 것은 레드냅이 이미 토트넘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그는 투도르 감독 선임 이전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다시 맡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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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토트넘 복귀에 대해 "물론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맡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나는 허황된 꿈을 꾸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그 자리를 맡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 일을 해낼 수 있냐고? 그렇다, 해낼 수 있다.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누군가 와서 기본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을 잃었을 때는 열심히 뛰어야 한다. 공을 다시 되찾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면서 "함께 뛰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자신을 믿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필요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내 전화번호는 그들도 알고 있다. 누군가가 내게 전화하고 싶다면 내가 어디 있는지 알 것"이라며 "그렇다고 전화가 오길 바라며 숨죽이고 전화기 옆에 앉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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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리그 9경기를 남기고 있는 토트넘이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투도르 경질과 함께 80세를 바라보는 레드냅을 다시 불러들일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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