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 안 어울려" 혹평하던 선배, "토트넘 강등" 조롱에 "쓰레기 같은 상황" 분노의 퇴장
OSEN
2026.03.06 03:07
[OSEN=강필주 기자] 과거 손흥민(34, LAFC)을 향해 쓴소리를 날리던 토트넘 출신 방송인이 친정팀을 향한 '강등 조롱'을 참지 못한 채 생방송 도중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가는 소동을 벌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제이미 오하라(40)가 영국 '토크스포츠' 라디오 생방송 도중 토트넘의 강등 위기에 대해 대놓고 조롱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세트를 떠나버렸다고 전했다.
이고르 투도르(48) 임시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이날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패하며 리그 16위(승점 29)로 추락한 직후 발생했다. 토트넘이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8)와 1점 차로 좁혀진 상황.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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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진행자 제이슨 컨디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얼굴이 그려진 광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토트넘의 강등 가능성을 비웃자 오하라의 인내심이 폭발했다.
오하라는 방송 중 투도르 감독을 향해 "당장 경질해야 한다. 지금 장난하나"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어 팬들의 강등 밈이 계속되자 "이건 수치스럽다. 이런 쓰레기 같은 상황을 보려고 여기 앉아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뒤 헤드폰을 벗고 스튜디오를 떠났다.
오하라는 평소 손흥민에 대해 "환상적인 선수지만 토트넘을 이끌 주장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거나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에게 너무 빠르다"는 등 날 선 비판을 이어왔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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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하라는 정작 토트넘이 강등 위기에 몰리고 타 팀 팬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하자 견디지 못했다. 친정팀을 향한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낸 그는 돌발 행동으로 토트넘에 애정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