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변명할 위치 아냐, 현실 직시하자" 토트넘 공격수의 선언, '강등 위기' 현실에 '라커룸 비상 회의'까지
OSEN
2026.03.06 03:4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강등이라는 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몰리자 토트넘의 라커룸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29)가 'TNT 스포츠' 방송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선수단이 내부적으로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고르 투도르(48) 임시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5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리그 16위(승점 29)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8)와 1점 차가 됐다. 이제 잔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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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4분 선제골을 기록한 솔란케가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단들도 라커룸에서 '비상 회의'를 여는 등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솔란케는 "우리는 방금 신중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위치가 우리가 원하던 곳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빨리 이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변명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일을 해내야 한다"면서 "더 좋아지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 경기장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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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솔란케는 "우리는 싸워야 하고 지금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직시해야 한다"며 "구단이 이 위치에 익숙치 않다는 것도 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생존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매 경기, 매 순간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임 후 3연패를 기록, 1점의 승점도 올리지 못한 투도르 감독은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면서 "이 경기 후 선수들에게 뭐라고 할 수가 없다. 그들은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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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모든 디테일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퇴장을 하나의 디테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항상 할 말은 있게 마련"이라고 덧붙여 선제골 직후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미키 반 더 벤(25)의 수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도르 감독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들, 오늘 수비수들이 빠졌고 풀백들도 결장했다. 이런 문제들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던 것들"이라며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은 우리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나는 늘 같은 말을 반복한다. 믿고 성장해야 한다.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축구에서 이것이 핵심이다. 자리를 지키고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한 골은 언제든 넣을 수 있다"면서 "아직 9경기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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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