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와우, 퍼펙트" 안세영, 승승승승승승승승승! '세계 6위' 39분 만에 꺾고 공식전 35연승...中 천위페이와 전영오픈 '4강 빅뱅'

OSEN

2026.03.06 05: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고성환 기자] 9전 9승이다. 안세영(24)이  '동남아 최강'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6위)를 또 다시 무너뜨렸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6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8강에서 와르다니를 게임 스코어 2-0(21-11 21-14)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02년생 동갑내기 와르다니를 상대로 9연승을 질주하며 압도적인 천적 관계를 입증했다. 앞서 32강에서 세계 34위 네슬리 한 아린(튀르키예)을 27분 만에 2-0, 16강에서 세계 19위 린샹티(대만)을 37분 만에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와르다니까지 39분 만에 무너뜨렸다.

그 결과 5년 연속 전영 오픈 4강에 오르는 데 성공한 안세영이다. 그는 2022년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엔 우승했다. 2024년엔 4강에서 탈락했지만, 지난해 다시 우승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만약 안세영이 이번에도 우승한다면 대회 2연패와 동시에 한국 선수 최초의 단식 3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잇달아 실수를 범하며 1-3으로 출발했지만, 완벽한 대각선 사이드 공략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해설진도 "와우. 완벽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안세영은 6-6에서 10연속 득점을 올리며 16-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날카로운 스매시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와르다니를 흔들어 놨다.

안세영 특유의 물 샐 틈 없는 수비도 여전했다. 외국 해설은 "이게 바로 우리가 보고 싶은 모습이다. 대단한 수비 스킬(Great defending skill)"이라며 연신 혀를 내둘렀다. 결국 1게임은 와르다니의 마지막 공격이 벗어나면서 안세영의 21-11 승리로 끝났다.

2게임에서도 위기는 없었다. 안세영은 3-2에서 잇달아 5점을 획득하며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고, 11-5로 인터벌을 맞이했다. 한 수 위 실력을 뽐낸 그는 빈 곳에 정확히 찔러넣으며 매치 포인트를 따냈고,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번 승리로 공식전 35연승을 질주하게 된 안세영이다. 지난해 무려 11승을 거둔 그는 올 시즌에도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모두 정상에 등극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8강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을 꺾고 올라온 와르다니도 안세영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전영 오픈 2연패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둔 안세영. 그의 4강 상대는 숙적 천위페이(중국·세계 3위)다. 천위페이는 같은 날 태국의 폰파위 초추웡(8위)을 2-0(23-21 21-11)으로 제압하고 올라왔다.

천위페이는 몇 안 되는 안세영의 대항마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강자다. 실제로 안세영과 통산 전적에서 14승 14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 안세영을 상대로 2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였다.

물론 최근엔 안세영의 승리가 더 많다. 다만 올해에는 아직 안세영과 천위페이가 격돌한 적 없다. 이번 4강 경기가 2026년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 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고성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