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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서 이불 덮고 '쿨쿨'…지명수배자 순찰 경찰에 딱 걸렸다

중앙일보

2026.03.06 05:53 2026.03.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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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기자
부산의 공·폐가 밀집 지역에서 빈집에 숨어 지내던 지명수배자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공·폐가 밀집 구역에서 도보 예방 순찰을 하던 경찰관이 빈집 내부에서 숨어 있던 60대 남성을 발견해 검거했다.

동래경찰서 내성지구대 소속 A 경위는 지난 4일 오전 10시 25분쯤 재개발로 공·폐가가 밀집한 지역을 도보 순찰하던 중 대문이 열린 빈집을 확인하다가 현관문 걸쇠를 잠근 채 이불을 덮고 누워 있던 남성을 발견했다.

A 경위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재개발 조합 사무실을 통해 집주인과 연락했고, 해당 주택이 실제로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이 지명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체포했다.

현재 동래경찰서가 관리 중인 동래구 내 공·폐가는 총 129곳이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집중 점검을 실시해 각 지구대와 파출소별 전담 구역을 지정하고 정기 점검과 수시 순찰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동래경찰서 관계자는 “공·폐가 밀집 지역에 대한 도보 순찰을 강화하고, 추가로 발견되는 빈집에 대해서는 공·폐가 관리 카드를 작성해 연계 순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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