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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 스페인 현지, 알렉산더-아놀드 '질타'

OSEN

2026.03.0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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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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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8,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 실수 하나로 스페인 현지 언론의 집중 비판을 받았다. 공격에서는 장점을 보여줬지만 수비 장면에서의 판단 미스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이 셀타 비고전에서의 알렉산더-아놀드 수비 장면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리그에서 연패를 당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뒤진 상황이었다. 반등이 필요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전반 11분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선제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갔다.

문제는 그 다음 장면이었다. 수비 뒷공간으로 넘어온 긴 패스를 알렉산더-아놀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는 스웨덴 윙어 윌리오트 스베드베리에게 먼저 공을 내줬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쫓아가며 수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스베드베리는 박스 안에서 방향 전환으로 알렉산더-아놀드를 따돌렸고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마무리하며 전반 25분 동점골이 터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해당 장면을 두고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를 강하게 비판했다. 마르카는 "그는 수비 상황에서 당황한 듯 보였고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장면에서 보여준 수비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수비라고 부르기도 어렵다. 느렸고 위치도 잘못 잡았으며 박스 안에서는 완전히 길을 잃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알렉산더-아놀드의 공격 능력과 수비 문제를 동시에 언급했다. "그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을 만들어낸 패스를 넣기도 했다. 하지만 공을 가지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모습은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 "공격에서는 많은 기여를 하지만 수비에서는 그만큼 팀에 부담을 준다. 셀타의 동점골 장면에서는 믿기 힘들 정도로 약한 수비였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8번째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부상 두 차례로 시즌 초반 흐름이 끊기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지난여름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흐름이 흔들리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입지 역시 불안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근 잉글랜드의 12경기 중 단 한 경기만 출전했다. 지난해 6월 안도라전에서 26분을 소화한 것이 마지막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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