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불러낸 단종의 이름은 이제 영월의 봄 축제로 이어진다. 올해로 제59회를 맞는 ‘단종문화제’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영월읍 동강둔치와 세계유산 장릉 일원에서 열린다. 영월군은 영화 흥행의 영향으로 이번 축제에 역대 최대 규모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 제작진과 배우들도 축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영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은 해외 영화제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단종문화제 개막일인 24일 영월을 방문한다. 장 감독은 이날 문화예술회관에서 단종과 관련된 특강을 진행한 뒤 개막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출연 배우들도 축제 홍보에 나선다.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은 영월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단종문화제 홍보 영상을 제작해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며,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한명회 역의 유지태 등 주요 배우들과도 축하 영상 제작 및 영월 방문 일정이 협의되고 있다.
유배와 죽음의 비극으로 남았던 단종의 이야기는, 스크린을 넘어 이제 영월의 봄 축제로 다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