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결정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 1 25라운드 경기에서 AS 모나코에 1-3으로 패했다.
PSG는 18승 3무 3패 승점 57점으로 여전히 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벤치에 앉혔다. 오는 12일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첼시 FC를 상대해야 하는 일정이 있었지만, 리그 2위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전력 라인업을 가동해야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18세 드로 페르난데스와 일리야 자바르니를 제외하면 대부분 주전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선발 명단에서 이강인의 이름이 빠지자 현지 팬들 사이에서 의문이 터져 나왔다.
프랑스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팬들은 "이강인은 또 선발이 아니다. 이해할 수 없다", "이강인이 감독에게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인가", "왜 항상 벤치에서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이강인 대신 드로를 선발로 기용한 결정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드로는 중원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뚜렷한 기여를 하지 못하면서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원에서는 비티냐가 홀로 분투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흐름이 악화되자 엔리케 감독은 결국 이강인을 투입했다. PSG가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5분 드로를 빼고 이강인을 넣으며 공격 전개에 변화를 시도했다.
PSG는 후반 26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불과 2분 뒤 플로리안 발로군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1-3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 패배로 PSG의 선두 경쟁도 불안해졌다. 2위 RC 랑스는 PSG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3을 기록 중이다. 만약 랑스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두 팀의 격차는 승점 1까지 줄어든다.
이번 경기는 엔리케 감독이 왜 더 강한 선발 라인업을 선택해야 했는지를 보여주는 경기로 평가된다. 특히 이강인이 아닌 18세 드로를 선발로 기용한 선택이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다가오는 첼시와의 UCL 경기에서도 이강인의 활용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파비안 루이스와 주앙 네베스가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네베스는 회복까지 약 일주일 정도가 예상되지만 첼시전 출전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