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파주, 정승우 기자]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이 페널티킥 실축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전에 이어 파주 프런티어까지 잡아내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수원삼성은 7일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파주 프런티어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꺾었던 수원은 시즌 첫 2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며 초반 선두권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파주는 창단 첫 승점 획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전반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전반 15분 수원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강현묵이 일대일 상황을 잡고 박스 안으로 침투했지만 골키퍼 김민승이 빠르게 나와 막아냈다.
이후 수원이 점차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6분 이후 수원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파주의 수비가 버텨내며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40분 강성진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겨나가면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이건희의 슈팅 과정에서 박스 안 핸드볼이 선언됐고 VAR 확인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김지현이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민승이 막아냈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날린 수원이었지만,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강현묵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지현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직접 본인의 실책을 만회한 골이었다.
파주는 후반 32분 수비수 노승익 대신 공격수 바우텔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우텔손이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김준홍이 선방하며 수원 골문을 지켜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수원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파주 스타디움 시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축구와 행정을 오래 하신 분들이면 원정팀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는 있었으면 좋겠다"며 원정 라커룸과 치료 공간 환경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경기 준비 과정에서 팀의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경기를 쥐고 있을 때는 준비했던 대로 움직였지만 역전골 이후에는 우리가 하려던 축구에서 조금 멀어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항상 같은 방향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의 말처럼 수원은 페널티킥 실축과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도 끝내 승리를 챙겼다.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이정효 감독 체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