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 "송유관·이스라엘대사관 노린 이란 테러 저지"(종합)
7명 체포, 일부 이란인 수배
(이스탄불·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동호 나확진 특파원 =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테러 음모를 저지했다고 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아제르바이잔 국가보안국(SSS)은 IRGC가 수도 바쿠에서 조지아를 거쳐 튀르키예를 잇는 BTC 송유관, 바쿠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동유럽 유대인들 '아슈케나지'를 위한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아제르바이잔 내 유대 공동체 지도자 등을 표적으로 테러 공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BTC 송유관은 이스라엘 석유 수입 물량의 3분의 1을 공급한다고 SSS는 전했다.
IRGC는 연달아 테러를 벌일 목적으로 아제르바이잔 영토 내로 가소성폭약 C4 장치 3개와 폭약 7.7㎏을 반입했다가 적발됐고 지금까지 최소 7명의 아제르바이잔인이 이번 사건과 관련돼 구금됐다고 SSS는 발표했다. 일부 이란인도 수배 명단에 올랐다.
전날 아제르바이잔의 역외영토 나히체반엔 이란에서 날아온 무인기(드론) 4기의 공격을 받아 주민 4명이 다쳤다.
이란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전날 드론 공격 직후부터 "이웃 국가를 공격하지 않는다"며 아제르바이잔 공격을 부인했다.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이날 드론 공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란 테헤란 주재 대사관, 타브리즈 주재 총영사관 등의 모든 외교관을 자국으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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