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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군대는 총 든 곳…당에 딴 마음 품은 자 안돼"

연합뉴스

2026.03.0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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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군대는 총 든 곳…당에 딴 마음 품은 자 안돼"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에 다른 마음을 품거나 부패한 군 인사에 대한 무관용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앙군사위 주석이기도 한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해방군·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군대는 총을 든 곳이다. 당에 대해 다른 마음을 품은 자가 군에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부패 분자가 숨을 곳이 있으면 안 된다. 확고부동하게 반부패 투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시작 시기에 엄격한 감독·관리와 강력한 규율을 구축해야 한다"며 "자금 흐름, 권력 운영, 품질 관리·통제 등 주요 부분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중요 프로젝트나 군대·지방 간 융합에 대한 감독·관리 강화, 군비 예산 관리 개혁 등도 거론했다. 돈 한 푼도 요긴하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제15차 5개년 계획 시기 국방·군대 현대화 목표의 완성은 결국 각급 당 조직의 지도에 의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 혁명화·전문화된 인재를 거론하며 "현대화된 무기·장비가 혁명화된 인재 대오의 손에 장악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정치건군'(政治建軍·정치적으로 군대를 세우는 일)을 강조하면서 군대에 대한 당의 절대적인 영도를 흔들림 없이 유지·강화하고 정치건군 특유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해 국방·군대 현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발언은 중국군 서열 2위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비롯해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 등이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심사·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날 회의에는 장성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도 참석했다.
중국중앙(CC)TV 화면을 보면 이번 회의 연단에는 2명만 자리했으며 시 주석이 가운데 있고 그 옆에 장 부주석이 앉았다.
고위급 장성의 연이은 낙마로 2022년 제20차 당대회로 구성된 중국군 최고지도부 중앙군사위 구성원 7명 가운데 시 주석과 장 부주석 2명만 남았다. 그만큼 시 주석에게 권력이 집중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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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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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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