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과거 술 때문에 아내인 배우 유호정이 가출했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재룡은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재룡은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나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재룡은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룡의 교통사고 적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음주와 관련된 과거 발언이 파묘되고 있다. 이재룡은 지난 2015년 5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을 당시 아내 유호정과 술 때문에 불화설, 별거설이 불거졌음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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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에서 유호정은 “결혼 후 1년간 싸웠다. 술 때문이었는데, 그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는 싸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룡은 “술을 마시느니 차라리 여자를 만나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호정은 술을 자주 마시는 남편의 건강을 걱정하며 한 말이었다.
그런가 하면 이재룡의 음주 때문에 유호정이 가출하며 별거설에 휩싸였던 일화도 언급했다. 이재룡은 “좀 성질을 부렸더니 아내가 친정 가서 나랑 안 살거라고”라며, “시작은 술이다. 술을 엄청 먹고 들어갔을 때인데 아침에 (술 때문에) 늦잠을 자서 샤워하고 나갈 시간이 없는 거다. 그래서 머리가 뻗쳐서 (아내에게)드라이로 죽여달라고 한 거다. 그런데 아내가 머리를 해주는데 약간 건정으로 해준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재룡은 “’잘 좀 해봐! 시간 없는데’ 이렇게 됐을 거다. 그러니까 아내가 ‘이걸 내가 할 줄 아는 사람이야!’ 이렇게 된 거다. ‘필요없어 놔!’라고 하니까 아내가 묻을 탁 닫고 나가는 거다. 그러니까 내가 젊을 때니까 훅 올라오는 거다. 내가 문을 치고 나갔나 그런 상황인데 문이 깨졌다. 나는 그 상황을 모르고 나간 거다”라며, “저녁에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없는 거다. 전화를 하니까 안 받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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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은 “애들이 술 마시자고 전화를 해서 알았다 하고 나갔다. 알고 봤더니 그날 친정 갔던 거다. 성질 부리는 사람과 못 살겠다고”라며, “일주일 만에 내가 모시러 갔다. 너무 좋더라. 3~4일이 편한거다. 결혼 전에는 자유롭게 살다가 결혼하고 나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재룡의 말을 듣던 유호정은 “새록새록 더 화가 나네요”라며, “새록 새록 저 때 기억이 떠오르면서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다. 며칠을 연속해서 나랑 약속을 어기고 결국 새벽에 들어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술로 인한 유호정과 이재룡의 별거설 에피소드는 이번 음주운전 의혹과 함께 다시 관심을 끌게 됐다.
이재룡은 이번 뿐만 아니라 앞서 2003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해 입건됐고, 당시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