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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전설' 故자니윤, 치매·뇌출혈 투병 끝 별세..전처가 지킨 6주기[Oh!쎈 이슈]

OSEN

2026.03.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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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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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토크쇼의 전설로 불리는 방송인 자니 윤(본명 윤종승)이 세상을 떠난지 6년이 흘렀다.

자니 윤은 지난 2020년 3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요양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故) 자니 윤은 지난 2017년부터 치매 증상이 심해져 LA의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뇌출혈과 치매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순간에는 전 부인 줄리아 리가 고인의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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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자니 윤은 1936년 충청북도 음성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웨슬리언 대학교 성악과를 나온 그는 이후 미국에서 영화배우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1970년대 당시 최고의 코미디 쇼로 꼽혔던 ‘투나잇 쇼’에 동양인 최초로 출연, 재치 있는 입담과 좌중을 압도하는 유머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특유의 말솜씨와 재치로 NBC를 비롯해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1973년 뉴욕 최고 연예인상을 받았으며, 한국을 너머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미디언으로 ‘투나잇 쇼’에 34번이나 출연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자니 윤은 한국에서 1989년 3월부터 1990년 4월까지 방송된 KBS 2TV ‘자니윤 쇼’로 미국식 대담형 토크쇼를 시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자니윤 쇼’는 ‘주병진 쇼’, ‘서세원 쇼’의 시초로 여겨진다.

큰 사랑을 받았지만 ‘자니윤 쇼’는 짤은 방송으로 갑작스럽게 막을 내리게 됐고, 이에 대해서 그는 생전 인터뷰를 통해 “당시엔 언론의 자유가 없었고 방송에서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 열심히 방송을 해도 편집 당하기 일쑤였다. 그러면서 방송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 나는 정치, 섹시 코미디를 즐겼는데 제재를 많이 받았다. 내가 개그를 하면 제작진들은 시말서를 써야 �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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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윤의 별세 소식에 여러 후배들이 추모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이홍렬은 “스탠드업 코미디로 한국의 위상을 떨치신 분이기에 많이 존경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별세한 전유성도 “새로운 장을 열어주신 분이고, 감사하다. 미국에서 돌아가셨다고 들어서 많이 아쉽다”라며 존경심을 전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KBS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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