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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보다 못해도'…손흥민, FIFA 인터뷰서 ‘롤모델’ 호날두 향한 굳건한 팬심 공개! “레전드는 오직 CR7”

OSEN

2026.03.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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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실력은 메시, 가슴은 호날두!" 역시 '호날두 바라기' 손세이셔널다웠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마주한 손흥민(33, LAFC)이 자신의 영원한 우상이자 롤모델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나스르)를 꼽았다. 

FIFA는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주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월드컵 역사상 가장 좋아하는 레전드'를 묻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캡틴이자 LAFC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질문이 떨어지기 무섭게 "호날두"를 외치며 여전한 '덕후' 기질을 뽐냈다.

사실 손흥민의 호날두 사랑은 축구계에서 이미 유명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할 때까지, 그는 입버릇처럼 호날두를 롤모델로 언급해 왔다. 손흥민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호날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프로 선수가 되려면 재능만으로는 부족하다. 내 우상인 호날두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음에도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손흥민이 '메호대전'에 대해 내놓은 솔직한 답변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축구 실력 자체는 리오넬 메시가 더 우위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내 롤모델은 호날두다. 그 사실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실력은 인정하되 자신의 심장을 뛰게 만든 영웅은 오직 호날두뿐이라는 '지조'를 보여준 셈이다.

손흥민은 호날두와 얽힌 추억이 많다. 토트넘 시절인 2019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호날두와 나란히 입장하고 싶어 동료들과 거리를 두고 슬쩍 호날두 옆에 섰던 '귀여운' 일화는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당시 경기 후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며 "꿈이 이루어졌다"고 고백했던 소년 팬 손흥민은 어느덧 월드컵 무대에서 우상과 정면 대결을 펼치는 거물로 성장했다.

백미는 역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었다. 손흥민은 롤모델 호날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70m 폭풍 드리블을 선보이며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을 도왔다. 우상 앞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며 '성공한 덕후'의 정점을 찍은 순간이었다.

손흥민이 레전드로 꼽은 호날두는 현재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사우디 리그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그는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도 유력하다. 만약 호날두가 출전한다면 역사상 최초의 '6회 참가'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게 된다.

한편, 이번 FIFA 영상에는 손흥민 외에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의 '신성' 이스테방 윌리앙은 호나우두를, 루이스 디아즈는 팔카오를 선택했다. 일본의 쿠보 다케후사는 뜻밖에도 나가토모 유토를 꼽아 화제를 모았고, 한국의 이재성은 '영원한 캡틴' 박지성을 지목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는 단호하게 호날두를 외친 손흥민이었다. 런던을 넘어 LA에서도 '손세이셔널'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 그가 롤모델 호날두처럼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또 한 번의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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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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