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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경, 배우 父서희승 사망 "의료사고" 후..10년간 사라졌다

OSEN

2026.03.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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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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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서재경의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과 영화 ‘웰컴 투 동막골’로 큰 사랑을 받았던 서재경은 2022년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100kg에서 27kg를 감량한데다 아버지의 안타까운 의료사고 사망 소식을 전했기 때문. 방송에서 그는 의료소송을 진행했다며 “결국 잘못은 병원 측이었다. 근데 '일부'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아버지의 명예, 그들의 잘못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싶었다”고 밝혀 먹먹함을 안긴 바 있다.

7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에는 "웰컴투동막골 배우 서재경, 의료사고 피해자? 10년간 사라졌던 사연"이란 제목으로 해당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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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에 데뷔한 그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스타 아역배우 출신. 특유의 선한 이미지로 영화 '웰컴투 동막골' 등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10여년 전, 아버지 서희승 사망소식과 함께 사라졌다. 

서재경은 "단연 존경하는 배우는 아버지, 내 놀이터가 극장, 공연장, 연습실, 객석이라 내 삶의 일부분이었다"며 그만큼 익숙했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연기자가 됐다고 말했다.

어느 덧 40대가 된 서재경은 학교에서 연극 연출하고 있는데 연락이 왔다. 아버지가 중환자실로 올라가셨다고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인생의 멘토였던 아버지를 떠나보낸 그는 "직장암1기 수술후 회복 중이던 때, 약물이 과다투여가 되며 심장쇼크가 와서 응급상황이 됐다. 의료사고로 돌아가셔서 (충격이) 조금 많이 컸던 것 같다"라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더불어 "디테일한 얘기를 잘 안 하려한다"며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의료사고를 떠올렸다.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모든 일을 뒤로한 채 소송에만 올인할 수 밖에 없었다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며 이사까지 다녀야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서재경.

그는 "정확히 판결문에는 일부 승소로 나왔다"라며 "결국 잘못은 병원 측, 근데 '일부' 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 했다. 끝까지 소송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명예, 그들의 잘못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싶었다  그게 아들로 할 수 있는 도리였다"라고 설명했다.   3년 소송끝에 아버지의 억울함과 명예를 밝혀낸 그는 소송 이후에도 자신의 인생을 뒤로한 채 아버지를 위해 살아왔다고. 서재경은 "존경하는 아버지이자 배우를 잃었다, 정말 만감이 교차했다"며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올 스톱 시켰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후회되는 것 진짜 많다,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 해보고 손 한 번 먼저 잡아보지 못 했다"며 후회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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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서재경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아버지의 의료사고.그 후에 또 챙겨야하는 사람은 바로 어머니라고 했다. 아버지 의료사고 소송이 끝나갈 무렵 어머니는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고. 그는 어머니 집앞에 도시락까지 챙기는 살뜰한 아들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남다른 효심의 서재경이 향한 곳은 바로 연기학원이었다. 늘 연기와 함께 있었다는 그는 "친한친구와 함께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어느 덧 10년차 연기 선생님이 된 서재경은 후배들 양성을 위해 연기를 직접 지도했다. 직접 연기를 보여주는 열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서재경은 "어떤 예술을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서로 주고받고 소통한다는 것이 아직도 설렌다, 뭉클함이 있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배우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차근차근 해보려한다"라며 눈물과 시련의 시간을 딛고 다시 새출발하려는 의지와 다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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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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