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왜 퇴장 안 줬나” 베식타스 분노, 오현규 침묵 속 베식타스 무패 행진 종료

OSEN

2026.03.07 20:5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베식타스가 갈라타사라이와의 라이벌전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멈췄다.

베식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5라운드에서 갈라타사라이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공식전 18경기 무패 행진이 중단됐고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최근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던 오현규도 이날은 침묵했다. 오현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팀도 라이벌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결승골은 갈라타사라이가 가져갔다. 전반 39분 르로이 사네의 정교한 크로스를 빅터 오시멘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22분 사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골키퍼 우우르잔 차크르의 선방 속에 리드를 지켜냈다. 이 승리로 갈라타사라이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2위 페네르바체와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리며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경기 후에는 심판 판정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이어졌다. 튀르키예 최대 라이벌전답게 결과보다 판정 문제가 더 큰 화제가 됐다.

튀르키예 휘르옛은 경기 후 현지 분석 프로그램 트리오에 출연한 전직 심판 3명이 판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시멘이 휘슬이 울린 뒤 공을 찬 장면을 두고 명백한 시간 지연 행위이자 충돌을 유발한 행동이라며 경고 누적 퇴장이 맞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시멘에게 카드가 나오지 않자 심판의 팔을 잡고 강하게 항의했던 오르쿤 쾨크추 역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사네의 거친 파울로 인한 퇴장은 정당한 판정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베식타스 역시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경기 후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세르겐 얄친 감독의 입장을 발표했다.

얄친 감독은 "이곳은 선수들의 개인 농장이 아니다. 수많은 돈이 투입되는 튀르키예 축구가 이런 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튀르키예 축구연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오시멘의 상황을 언급하며 "심판이 고개를 돌려버렸다. 20분에 나갔어야 할 선수를 왜 내보내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특정 상황에서만 규칙이 사라지는 이중 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오현규는 이날 시즌 4호골 추가에는 실패했다. 그는 슈팅 4회와 키패스 1회, 볼 터치 35회 등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 오현규의 상승세는 눈에 띈다. 베식타스 이적 후 공식전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활약으로 그의 시장 가치는 불과 두 달 만에 기존 700만 유로(120억 원)에서 1500만 유로(260억 원)까지 상승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