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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이란 우라늄 확보 위해 특수부대 투입 검토"
중앙일보
2026.03.08 00:42
2026.03.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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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제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고농축 우라늄(HEU)을 직접 확보하는 특수작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전쟁 후반 단계에 이란 내 핵물질을 손에 넣기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작전의 핵심 표적은 핵폭탄 약 11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인 60% 농축 우라늄 약 450kg이다. 이는 단기간 내에 무기급(90% 이상)으로 전환이 가능한 위험 물질로 분류된다.
현재 해당 우라늄은 이스파한 핵시설 지하 터널을 비롯해 포르도와 나탄즈 등에 분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의 여파로 시설 잔해 아래 매몰돼 있어 이란 당국조차 접근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당국은 위성을 통해 시설을 정밀 감시하며 이란 측의 반출 시도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작전 방식으로는 특수부대를 투입해 우라늄을 이란 밖으로 이송하는 방안과 전문가들을 파견해 현장에서 농도를 낮추는 희석 방안이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과학자들이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미군이나 이스라엘군의 단독 수행 여부 등 구체적인 실행 주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란군의 저항 능력이 충분히 제압된 시점이 작전의 적기가 될 전망이다.
미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은 작전 실행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최근 의회 브리핑에서 "누군가 가서 (우라늄을) 가져와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그렇게 할 수도 있다"며 모든 옵션을 열어두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이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으며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의에는 핵물질 확보 외에도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요충지인 카르그 섬을 장악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대규모 전면전이 아닌 특정 목표물을 겨냥한 소규모 특수작전의 성격임을 명확히 했다.
고성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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