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호주가 일본과 대접전을 펼치면서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8강 경쟁팀들 가운데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호주의 9일 한국전 선발 투수로 LG의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를 선발 투수로 출격시킨다
호주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최종전 한국과의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로 라클란 웰스를 한국은 손주영이 선발 등판한다.
호주는 대만과 체코를 잡아내며 2승을 선점했다. 그리고 일본을 상대로 7회까지 궁지로 몰아넣으면서 승리를 거둘 뻔 했다. 호주가 승리를 거두면 한국은 탈락이었다.
그러나 7회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투런포를 허했고 8회 사토 데루아키에게 적시 2루타, 스즈키 세이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경기가 뒤집어졌다. 9회 알렉스 홀과 릭슨 윈그로브가 만회의 솔로포 2방을 터뜨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3-4로 패했다. 호주도 2승1패가 됐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클란 웰스, 방문팀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키움 선발 라클란 웰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7.22 / [email protected]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호주도 한국 경기를 승리해야 한다. 한국(1승2패), 대만(2승2패)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그래도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은 맞다. 호주가 패하면 한국, 대만, 호주 모두가 2승2패로 물고 물린다.
3팀 이상이 나올 경우 먼저 동률팀간의 상대전적, 최소실점률(실점/수비아웃카운트수), 최소자책점률(자책점/수비아웃카운트수), 팀타율, 추첨 순을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호주가 대만전 3-0 승리를 거두면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다.
한국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은 5득점 이상을 해야 하고 2점 이내로 실점을 해야 한국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호주가 3득점 이상을 성공하면 호주가 8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호주는 지난 4일 대만전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없이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알렉스 웰스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알렉스 웰스는 50개 이상을 던지지 않고 교체됐기 때문에 3일 휴식 후 이날 한국전 등판이 가능했다.
그런데 호주는 알렉스 웰스가 아닌 알렉스의 쌍둥이 동생인 라클란 웰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라클란 웰스는 알렉스 웰스보다는 더 익숙하다. 지난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4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20이닝 7자책점)으로 활약했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KBO리그 구단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LG 트윈스 제공
이후 아시아쿼터 시행 첫 해, 라클란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LG 트윈스의 아시아쿼터 선수로서 계약을 맺었다. 아시아쿼터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액인 20만 달러를 투자했다.
라클란 웰스는 이번 호주 WBC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아직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그 이유는 결국 한국과의 최종전 선발 등판 때문이었다. 데이브 닐슨 호주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 전부터 라클란 웰스는 한국전 선발 투수로 내정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 타자들 입장에서도 비교적 익숙한 투수가 나왔지만 까다로운 투수인 것도 분명하다. 과연 한국에는 라클란 웰스가 등판하는 것이 호재일까, 악재일까. 어쨌든 한국 타자들은 라클란 웰스를 공략해 5득점 이상을 성공해야 한다.
한국으로서는 호주가 일본을 잡으면 호주전도 치러보지 못하고 4개 대회 조별라운드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호주가 일본에게 패하며 한국은 겨우 탈락 위기를 벗어났다. 이제 한국은 알렉스 웰스를 공략해야 하고 한국은 선발 손주영이 무실점 호투를 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