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올해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권오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권 교수는 지난 40여년간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핵심 제조 공정 개발에 기여했다. 공학한림원은 “권 교수는 반도체 ‘고전압 CMOS/ BCDMOS’ 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국내 디스플레이·전력 반도체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공헌한 바가 크다”며 “특히 연구 성과를 제조 사업화와 산업 생태계로 연결해 전 주기에서 성과를 이뤄낸 연구자”라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권 교수는 2021년엔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공학한림원 회장을 지냈다.
권 교수는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라며 “오늘의 성과는 연구실에서 밤을 새워 함께해 준 석·박사 졸업생들과 대기업에서 파견돼 힘을 보태준 연구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젊은공학인상은 3차원(D) 바이오프린팅 기반 바이오 인공장기 설계·제작 핵심기술을 고도화한 장진아 포항공대 무은재석좌교수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 시상한 뉴프런티어상 수상자에는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고속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의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제22회 일진상 수상자에는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김민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장이 선정됐다. 제21회 해동상은 임창환 한양대 교수, 이경우 서울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매년 공학과 관련된 기술·연구·교육 및 경영 부문에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회장 명의 상패와 상금 4억 원을, 젊은공학인상과 뉴프런티어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1억원씩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