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인의 가족들은 슬픔에 잠겨 있다.
9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故 서희원의 어머니는 자신의 SNS에 서희원이 잠든 금보산 묘역에 방문한 뒤 애틋한 심경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비가 오는 날씨 속 故 서희원의 동상을 살피고 있는 서희원 어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보물아, 타이베이 날씨는 괜찮은데, 엄마가 너를 보러 금보산에 왔다. 그런데 산에 올라오니 비바람이 몰아쳐 처량하기 그지없다. 엄마의 마음도 말할 수 없이 괴롭다"고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행히 너를 사랑하는 많은 팬이 여전히 꽃을 보내고 너를 보러 와주고 있다"며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서희원의 어머니는 구준엽의 근황을 전하며 "아들(한국어 ‘아들’과 발음이 유사한 구준엽의 애칭)이 감기에 걸렸는데도 평소처럼 제시간에 아침을 차려 너와 함께 먹고 있다. 그에게 참 고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자랄 수 있도록 내가 잘 지켜보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서희원은 지난해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뒤 구준엽은 매일 고인이 머무르고 있는 진바오산을 찾아 묘역을 지키고 있으며, 지난 2일 서희원의 1주기에는 직접 디자인한 추모 조각상 제막식을 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