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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한 한국어" 주택에 괴한 3명 침입, 일가족 결박 폭행 후 도주

중앙일보

2026.03.09 00:24 2026.03.0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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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 괴한 3명이 침입, 일가족 4명을 폭행하고 결박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일가족 중 한 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탈출, 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9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괴한 3명이 자택에 침입했다는 30대 A 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손에 삼단봉을 들고 목토시로 얼굴을 가린 괴한들이 자신과 할머니(80대) 등 가족 4명을 폭행하고 손목을 케이블타이로 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대문을 두드렸던 괴한들은 할머니가 문을 열어주자 내부로 들어왔고, 결박한 일부 가족의 얼굴에는 이불까지 덮어씌우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특별한 금전 요구는 하지 않았고 훔친 물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괴한들이 침입한 지 20여분 만에 감시 소홀을 틈타 방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 이어 이웃집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 4명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괴한들은 A씨가 탈출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이들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한국어가 어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외국인으로 일단 추정하고 탐문 수색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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