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는 20세 김소영…검찰, 신상공개

중앙일보

2026.03.09 08:1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9일 검찰이 공개한 서울 강북구 연쇄 살인 피의자 김소영의 신상. [사진 서울북부지검]
검찰이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구속 피의자 김소영(20)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지 25일 만이다. 서울북부지검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김씨의 머그샷 사진과 함께 그의 이름, 나이가 올라왔다. 게시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다.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하기 전 경찰도 김씨 신상 공개를 검토했으나 범죄 수법의 잔혹성 등 기준에 미달한다며 비공개를 결정했었다. 소셜미디어 등에선 김씨의 개인정보가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김씨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 인스타그램 계정과 ‘셀카’ 사진, 출신 고등학교까지 유포됐다. 김씨에 대한 신상털이 게시물엔 그에 대한 욕설, 희롱 등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며 사적 제재란 지적이 제기되던 중이었다. 검찰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는 신상공개심의위 회의 절차를 거친 뒤에야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올해 1월 28일, 지난달 9일 등 3차례 강북구에 있는 모텔 등에서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상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찰에 송치한 사건 외에도 김씨에게 추가 범죄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송치된 사건의 피해자 외에 피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2명 더 확인돼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빈([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