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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선정 '역사 속 여성' 100인…유관순 열사·길원옥 할머니 포함

중앙일보

2026.03.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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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투옥된 유관순 열사의 '일제감시대상카드' 기록.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여성 역사의 달'인 3월을 맞아 선정한 역사적 인물 100여명에 한국의 유관순(1902∼1920) 열사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1928∼2025)를 포함했다.

NYT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온라인판 기사에서 세계 역사에 족적을 남긴 여성 104명의 업적을 소개했다.

유관순 열사는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한 여성' 8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YT는 "일본의 지배에 맞서 싸운 한국의 독립운동가"라고 설명하면서 2018년 여성 역사의 달 기획 시리즈로 다뤘던 유관순 관련 기사를 소개했다.

또 '역사적 사건의 생존자들' 13명 중 한 명으로 길원옥 할머니가 포함됐다. NYT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이자 투사"라며 지난해 2월 길 할머니의 부고 기사를 함께 소개했다.

NYT는 여성 역사의 달을 맞아 자사가 기록한 여성들의 죽음을 다시 돌아보고자 기획한 것이라며 "그들을 서열화하거나 평면적인 영웅으로재단하기 위함이 아니라 시간적 거리를 두고 그들을 다시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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