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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에 "맘에 들지 않는다"

중앙일보

2026.03.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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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이란의 새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왼쪽)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EPA=연합뉴스, SNS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은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신임 최고지도자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 선출 이후의 대응 계획을 묻는 질문에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나는 그가 맘에 들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모즈타바를 향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경량급 인사"라거나 "우리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공개적인 적대감을 표출해 왔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는 수위 높은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새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긴밀한 유대를 맺어온 강경 보수파 성직자다.

공식적인 정부 직책을 맡은 적은 없지만 부친의 비서실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안보와 금융 등 이란의 핵심 정책에 막후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 특수부대의 이란 내 지하 핵시설 투입설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한 지상군 투입 보도에 대해 그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으며 아직 그 단계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 문제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이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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