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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美 이어 캐나다와 5월부터 무역협상 예고

연합뉴스

2026.03.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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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제부 "기업·주정부, USMCA 틀 유지 강력 희망"
멕시코, 美 이어 캐나다와 5월부터 무역협상 예고
현지 경제부 "기업·주정부, USMCA 틀 유지 강력 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정부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 당국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공동 검토를 위한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USMCA 재검토를 위한 공개 의견수렴 결과 발표장에서 "5월 초부터 캐나다와 협정 검토를 위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우리는 항상 이 협정이 현재의 형태로 유지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우리 기업들과 함께 제가 캐나다에 직접 다녀올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과 캐나다 협상 개시 시점'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들이) 언제 시작할지 알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경제부 청사에서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발표는 멕시코 경제부 유튜브 채널로 중계됐다.
앞서 멕시코 경제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내주부터 USMCA 공동 검토 준비를 위한 첫 양자 논의 개최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멕시코는 다른 지역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 감소, 원산지 규정(Regional Content) 강화, 북미 공급망 안전성 증진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논의 범위와 핵심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USMCA는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해 2018년 9월 30일 타결된 것으로, 일부 수정을 거쳐 2020년 7월 1일 발효됐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등 북미 3국은 올해 USMCA 협정에 대한 각국 이행사항 검토 및 분석을 진행해야 한다. 협정 유효기간을 16년으로 설정하면서 6년마다 이를 재검토하기로 한 조항에 따른 것이다.
북미 3국은 USMCA를 통해 원료와 낙농 분야 등 그간 서로 의존도가 높았던 시장 개방성을 키우고 준수해야 할 원산지 규정 비중을 대폭 높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그러나 75%(부품)로 맞춰진 원산지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USMCA가 미국에 무의미하다"면서, 지금과 같은 3국 공동 협정이 아닌 멕시코 또는 캐나다와의 새로운 양자 개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능성까지 내비친 바 있다.
멕시코 당국은 그러나 현재와 같은 틀을 유지하며 세부 사항에 대해 조정하는 정도의 소폭 변동을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30개 부문멸 단체와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32개주(州) 정부를 상대로 USMCA 관련 의견을 모은 결과 "80% 가까이 USMCA 협정 유지에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경제부에서 홈페이지에 게시한 59쪽 분량 관련 보고서를 보면 USMCA 영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49%,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가 34%를 각각 차지했다.
또 "현행 조항을 실질적으로 수정하지 않고 이행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광범위한 합의가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입장에선 북미 3국 협정을 2개국 간 상호 양자 협정으로 분할할 것을 제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분석가들의 예측"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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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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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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