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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다 내가 책임지겠다고”…두 조카를 호적에 입양한 이유 ('조선의 사랑꾼')

OSEN

2026.03.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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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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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방송인 홍석천이 두 조카를 입양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가족을 향한 깊은 진심을 전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홍석천과 입양 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홍석천은 “대한민국에서 저 모르면 간첩일 텐데 모르시는 분도 있을 것 같다”며 “사실 딸과 아들이 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과거 작은 누나의 두 자녀를 입양한 사실을 밝혔다. 홍석천은 조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성까지 바꾸고 법적으로도 자신의 자녀로 입양했다. 입양 딸은 “제가 처음 입양됐을 때 삼촌이 서른 살쯤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냐”고 물었고, 홍석천은 “이렇게 빨리 시집갈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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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딸이 “처음 입양 이야기를 삼촌이 먼저 꺼낸 거냐”고 묻자 홍석천은 당시 상황을 조심스럽게 떠올렸다. 그는 “작은 누나가 이혼 후 두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는데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며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절대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점점 안 좋아졌고 결국 누나가 도망 나오듯 집을 떠나야 했다”며 “전화하자마자 ‘아이들 데리고 나오라’고 했고 누나가 피신하듯 우리에게 왔다”고 회상했다.

홍석천은 “가족들이 내가 걱정할까 봐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며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됐고 그런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걸 내려놓고 누나에게 ‘내가 다 책임질 테니 서울로 올라오라’고 했다”며 “누나가 아이들을 데리고 밤중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홍석천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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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입양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홍석천은 “처음부터 입양까지 생각한 건 아니었다”며 “하지만 누나가 첫 결혼 실패로 얼마나 주변 눈치를 봤겠냐”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집안에는 이혼이 없다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누나가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누나도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의 여자이지 않냐. 본인의 행복을 찾고 싶을 때가 있을 텐데 아이들이 짐이 될까 걱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제도가 바뀌면서 삼촌이 조카를 입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홍석천은 “뉴스를 보고 아이들과 상의한 뒤 입양을 결정했다”며 “혹시 누나가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되면 가라고 했다. 아이들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입양 딸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진심을 전했다. 그는 “삼촌에게 입양된 이후 제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그날 이후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갑자기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요청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있다”며 “홍석천의 딸이 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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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딸이 “입양하길 잘했죠?”라고 묻자 홍석천은 “그렇다. 너희가 없었다면 내가 무슨 의미로 일하고 돈을 벌겠냐”고 답하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홍석천은 부산에서 예비 사위와 사돈댁을 만났다. 사돈어른은 “원래 삼촌인데 딸로 입양하는 일이 가능한가 싶었다”며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이에 홍석천은 “저도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아이들을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조카들을 위한 선택이냐, 누나를 위한 선택이냐”는 질문에는 조카에게 “귀 막아라”라고 농담을 건넨 뒤 “첫 번째는 누나의 인생이었다. 누나가 너무 젊은 나이에 힘든 일을 겪었다”며 “그래서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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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의 진심 어린 이야기에 예비 사돈도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정말 대단한 분이다. 눈물을 보시는 모습을 보니 진짜 아버지와 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홍석천은 가족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나에게 가족은 큰 방패이자 해결해야 할 숙제 같은 존재”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사위가 생기면서 가족이 한 명 더 늘었다”며 “지금은 숙제가 늘어난 것 같지만 결국에는 나를 지켜주는 방패가 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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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의 사랑꾼’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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