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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IOC 성평등·포용 공로상 아시아 수상

중앙일보

2026.03.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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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GEDI 챔피언스 어워즈 아시아 지역상 수상한 김연경. 김연경 SNS 캡처
‘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수여하는 ‘GEDI 챔피언스 어워즈’ 아시아 지역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10일 김연경 KYK재단 이사장이 IOC의 GEDI(Gender Equality, Diversity and Inclusion) 챔피언스 어워즈 아시아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다양성·포용성 가치 확산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며, 전 세계와 각 대륙별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로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 등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특히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을 4강으로 이끌며 4위 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KYK재단을 설립해 청소년 선수 지원과 스포츠 참여 확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과 훈련 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특히 여학생 선수들의 스포츠 참여 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연경 KYK재단 이사장. 대한체육회 제공
또 전국 중학교 배구대회 개최, 학교 배구팀 장비 지원, 유소년 배구 클리닉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의 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연경은 여성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리더십 확대를 위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루키 코치 김연경’을 통해 은퇴한 여성 선수들에게 기술 지도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지도자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 홍보대사, 세계반도핑기구(WADA) 세계콘퍼런스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선수 교육과 공정 경쟁,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김연경 이사장의 이번 수상은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해 온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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