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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골' 손흥민 침묵에도 LAFC 5연승...도스 산토스 "전혀 걱정 안 해"

OSEN

2026.03.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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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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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4, LAFC)의 득점포가 잠잠하다. 팀은 연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 기록은 기대만큼 폭발하지 못한 흐름이다. 다만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LAFC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3라운드 FC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0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터뜨린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결승골이 됐다.

이 승리로 LAFC는 개막 후 공식전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경기 초반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전반 10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골키퍼 마이클 콜로디와 접촉하며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 대신 시뮬레이션 반칙을 선언하며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에도 기회는 있었다.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콜로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드니 부앙가에게 연결한 결정적인 패스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치상 기록도 다소 아쉬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의 기대 득점(xG)은 0.06에 그쳤고 크로스 성공률은 0%(0/3), 지상 볼 경합 성공률은 33%였다. 평점 역시 팀 내 최저인 6.7점이었다.

MLS 사무국이 10일 발표한 3라운드 '이주의 팀'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선발 11명 가운데 LAFC 선수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고, 결승골을 넣은 마르티네스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시즌 출발은 아직 폭발적이지 않다. 리그 3경기에서 득점은 없고 도움 2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여름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빠르게 적응했다. 2025시즌 후반기 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새 시즌이 시작되면 곧바로 득점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침착하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모든 공격수는 득점이 나오지 않는 시기를 겪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손흥민이 합류했을 때는 시도하는 대부분의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지금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뛰는 동안 팀이 계속 승리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의 보이지 않는 기여도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여러 도움을 기록했고 상대의 퇴장을 두 번이나 유도했다. 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손흥민과 부앙가의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면 팀의 공격력은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FC는 오는 11일 코스타리카 클럽 알라후엘렌세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이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침묵을 깨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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