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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묘역 있어요!"..'왕사남' 흥행에 천안시 '은근슬쩍' 홍보 등장

OSEN

2026.03.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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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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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촬영지인 강원 영월이 관광지로 주목받는 가운데, 충남 천안시도 재치 있는 방식으로 영화 열기에 ‘숟가락 얹기’에 나섰다.

천안시는 지는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죽어서 고속도로 1열 직관 중인 조선 제일의 권력자 근황’이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영화 흥행으로 단종의 유배지 영월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시작된다.

영상 속에서 천안시는 “천만 영화가 탄생하면서 영월이 아주 핫해졌다”며 “천안시도 알려야 해서 숟가락 얹어보겠다”고 유쾌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극 중 인물 중 한 분의 묘소가 천안에 있다”며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속창리에 위치한 한명회 묘역을 소개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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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천안시는 해당 인물과 관련한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는 “천안은 그분과 관련된 문화제나 축제를 하지 않는다”며 “그냥 지나가다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기준으로 묘역 위치를 안내하며 “천안시 안내판이 보이고 비닐하우스가 보이면 거의 다 온 것”이라며 구체적인 ‘찾는 법’까지 전했다.

또 “주변에 천안 시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니 소리는 지르지 말아달라”는 당부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재치 있는 지자체 홍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나가다 보라는 홍보가 더 웃기다”, “졸음쉼터라도 만들어달라. 오줌이라도 싸고 가겠다”, “하필 한명회 묘역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이후 관객들의 관심이 영화 속 배경지로 이어지며 강원 영월을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영화 속 배경이 된 청령포와 장릉 등 단종 관련 유적지를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며 지역 관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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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제공 /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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