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망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미 몇 년 전부터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는 “티모시 샬라메가 발레와 오페라를 비판한 영상이 바이럴 되기 훨씬 전, 몇 년 전에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과거 영상이 떠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티모시는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CNN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예술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아무도 더 이상 관심이 없는 발레나 오페라 같은 곳에서 ‘이걸 계속 살려야 한다’는 식으로 일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2019년 영화 ‘더 킹:헨리 5세’를 홍보하던 중에도 발레와 오페라에 대해 “사라져가는 예술 형태”라고 언급했다.
당시 그는 배우로서 자신의 시작을 돌아보며 “‘나만 불쌍하다’ 같은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영화 작업을 시작하고 연기를 시작하고 나 자신의 일을 추구하게 됐다”라며, “나는 그것이 어쩌면 오페라나 발레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일종의 사라져가는 예술 형태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티모시가 오페라와 발레의 인기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으면서, 과거의 발언까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티모시의 최근 인터뷰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이에 대해 브로드웨이 배우 자크 맥널리의 글을 인용하며 “인공지능(AI)이 모든 예술 형태를 위협하는 시기게 왜 예술가가 연극, 발레, 오페라 같은 순수 공연 예술을 하는 동료 예술가를 공격하느냐”라고 지적했다.
또 발레와 오페라 업계에서도 반발이 일어났다. 로열 발레 앤드 오페라(Royal Ballet and Opera’는 할리우드 리포터에 성명을 내고 “발레와 오페라는 결코 고립된 상태로 존재해온 적이 없다. 그것들은 지속적으로 다른 예술 형태에 영향을 주고, 영감을 주며, 그것들을 한 단계 끌어올려 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티모시 샬라메는 실언 논란 속 오는 14일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마티 슈프림’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email protected]